하반기 대졸 신입직 채용 계획을 확정한 중소기업은 10곳 중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실시한 ‘하반기 대졸 신입직 채용계획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응답 기업 416개사 가운데 하반기 대졸 신입직 채용 계획이 있는 곳은 34.1%에 그쳤다. 26.7%는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39.1%는 ‘하반기 채용 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 했다’고 답했다.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들은 채용 직무로 영업직(44.1%ㆍ복수응답), 생산 현장직(42.7%), 영업관리직(30.8%), 연구 개발직(24.5%), 마케팅직(23.1%)을 꼽았다. 또 ‘신입직원 채용 시 우대 요인’으로 ‘직무분야에서 일해 본 경험자를 우대한다’고 답한 곳이 4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채용하는 직무 분야의 전공자를 우대’하는 기업이 48.0%였다.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채용경기가 작년 하반기에 비해 나아질지를 묻는 말에는 절반 이상(50.6%)이 ‘작년 하반기보다 채용을 더 적게 할 것 같다’고 응답했다.
이어 ‘작년 하반기와 비슷할 것 같다’가 39.4%, ‘작년보다 채용을 더 많이 할 것 같다’는 10.0%에 그쳤다.
유병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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