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기업街에 감원 칼바람 몰아쳤다…10대 그룹 상장사 직원 4천700여명 벌써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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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상반기 감원 칼바람, 연합뉴스
상반기 감원 칼바람.

올해 상반기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에서 퇴사한 직원들이 4천7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되는 등 감원 칼바람이 불었다.

1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10대 그룹 상장사 직원 수는 64만1천390명으로 지난해말과 비교, 0.7%인 4천753명 감소했다.

여성이 2천518명으로 남성 2천235명보다 많았다.

업종별로는 3대 조선사에서 가장 많은 3천229명이 떠났다.

삼성중공업이 1천619명으로 가장 많고, 현대중공업 1천110명, 대우조선해양 500명 등의 순이다.

3대 조선사 직원 수는 5만1천353명으로 6개월 새 5.9% 감소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에선 각각 36명(2.5%)과 69명(5.5%)이 퇴사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직원 수가 6월말 기준으로 18만4천294명으로 지난해말보다 6천176명(3.2%) 감소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직원 수는 1천62명(3.4%) 줄어 지난 6월말 현재 2만9천940명이다.

포스코그룹과 GS그룹 등은 각각 170명(0.7%), 83명(0.5%) 감소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현대자동차그룹 직원 수는 13만8천836명으로 1천339명(1.0%) 늘었다.

한화그룹과 SK그룹 등도 올 상반기에 각각 489명(2.4%), 410명(1.0%) 늘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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