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취업 사교육비에 지출하는 비용이 연 평균 200만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최근 국내 4년제 대학 3ㆍ4학년 재학생 993명을 대상으로 ‘취업사교육 경험과 비용’에 대해 설문한 결과, 대학생 1인당 지출한 연평균 취업 사교육비는 22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년 같은 조사보다 16만원 오른 수준이다.
취업 사교육을 받은 종류로는 영어와 자기소개서 첨삭 등이 주를 이뤘다. 토익ㆍ토플 등 어학성적 취득을 위한 사교육을 받았다는 응답이 33.1%로 가장 많았고, 자기소개서 첨삭 등 취업컨설팅(32.6%)이 근소하게 뒤를 따랐다. 또 전공분야 자격증 취득(27.6%), 컴퓨터 처리능력(13.8%) 등을 위한 사교육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이번 여름방학의 취업준비 방법으로도 ‘어학학원을 수강한다’(46.3%ㆍ복수응답)는 응답이 절반에 달했다. 이어 ‘전공자격증 취득 준비’(41.5%), ‘컴퓨터 학원 수강’(18.8%) 등 순으로 나타나 취업 사교육을 받은 종류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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