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나무고아원 부지에 메머드급 ‘유아숲 체험장’이 조성될 전망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망월동 788 일원 나무고아원(28만㎡) 내에 1만㎡ 규모의 ‘유아숲 체험장’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유아숲 체험장은 유아들이 숲에서 놀이를 통해 창의력과 탐구력, 집중력을 맘껏 키우고 다양한 산림기능을 체험을 통해 정서함양과 전인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숲속 유아쉼터다.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시는 김영민 행복도시사업단장을 회장으로 한 이용협의회(시의원ㆍ어린이집원장 등 10인)를 구성한 뒤 최근 1차 회의를 갖고 조성예정지 현장 답사와 유아숲체험장의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에 대한 반영의견을 청취했다. 또 현장 전문가의 입장에서 제시된 공간조성에 대한 세밀한 의견 등을 수렴했다.
김 단장은 “유아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숲에서 자연물을 접하며 창의력과 사회성을 기를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지난 2000년부터 조성한 나무고아원에는 10∼30년생 소나무와 느티나무, 은행나무, 버즘나무 등 39종 5천16그루의 나무가 조성돼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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