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배려가 민원인들에게 행복을 주죠”

강누리·박혜진·송윤섭·성철민씨 하남시 ‘상반기 친절공무원’ 선정
책임감·친절로 市 이미지 높여

▲ 사람들 탑)하남시청 상반기 친절공무원
▲ (왼쪽 첫 줄부터)강누리, 성철민, 박혜진, 송윤섭 주무관이 파이팅을 외치며 활짝 웃고 있다.

“친절은 항상 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배려’에서 나옵니다.”

 

하남시 새내기 공무원들이 친절 마인드를 통해 민원인에게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남시 강누리(춘궁동 주민자치센터), 박혜진(주택과), 송윤섭(환경보호과), 성철민(교통행정과) 주무관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4명의 공직자는 2~8년 차의 새내기로 최근 시가 선정한 ‘2016년 상반기 친절공무원’으로 뽑힌 공통점이 있다. 또 동료직원이 꺼리는 최일선 민원부서에 근무하면서 웃음을 잃지 않는 공통분모가 형성돼 있다. 공통분모의 키워드는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배려’가 깔려 있다. 배려하는 마음이 곧 민원인에 대한 ‘친절’로 이어지고 있다.

 

앞서 시는 동료 직원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25명의 시민평가위원이 현장방문 평가와 내부심사 등을 통해 거의 한 달 동안 심사와 평가를 진행했다. 이들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신속한 문제해결과 적극적인 사명감,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행정서비스 제공, 투철한 책임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에 선정된 강누리 주무관은 ‘1초만 멈추면 눈맞춤이 됩니다’는 신조를 지니고 있다. 그녀는 “민원인이 배려를 받았다고 느끼면 그 공무원은 잊히지 않는 친절 공무원이 되는 것이고, 이것이 확대되면 전 공직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송윤섭 주무관은 “어떤 날에는 말도 안 되는 일로 목소리가 커지고, 아주 사소해 보이는 일이 큰 문제가 되어 다가오기도 한다”며 “생각해보면 민원인이 원하는 것은 사소한 배려가 아닐까 한다. 민원인이 배려받고 있다는 마음이 든다면 최상의 서비스를 받았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치열한 사회가 배려로 유지된다니 좀 의아해할지도 모르지만, 1등만을 위한 사회가 아닌, 대다수 시민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배려라는 가치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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