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기도치과의사회의 남은 2016년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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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은 경기도치과의사회에 있어 아주 뜻깊은 해입니다. 올해 6월 9일 ‘구강 보건의 날’(치아의 날)이 71주년을 맞은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전신인 조선치과의사회가 1946년에 6월 9일을 구강 보건의 날로 지정한 데서 비롯됐습니다. 어린이의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인 6세와 어금니(구치)의 구(9)를 조합해 정해진 날짜입니다.

 

구강 보건의 날은 지난해 5월 18일 구강보건법에 신설제정됐으며, 올해 첫 법정기념일로 제정되면서 이전까지 6월 9일에 ‘치아의 날’ 등으로 사용해 오던 행사명을 ‘구강 보건의 날’로 통일, 공식명칭으로 정하게 됐습니다.

 

경기도치과의사회는 이번 구강 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보건작품 공모와 시상 및 구강보건유공자포상, 구강보건사업에 대한 사업비 지원 등을 통해 구강 보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였습니다. 또 전국 최초로 구강보건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아이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구강보건교육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며, 필요로 하는 곳에는 무료로 배포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2016년 7월 1일은 틀니, 임플란트의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는 시점입니다. 2012년 완전틀니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시작으로 매년 단계적 보장성 확대를 통해 작년까지는 만 70세 이상의 환자만이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는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 적용돼 170만명의 대상자(65~69세 기준)가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틀니(1악)또는 임플란트(1개당)를 시술할 경우 비급여로 평균 140만원 이상을 부담해야 했지만, 이번 급여 확대로 약 53만원에서 65만원만 부담하면 돼 환자분들의 의료비 부담이 많이 경감됐습니다. 추후에 대상자의 확대 부분도 중요하지만, 본인부담금 부분이 현재 50%에서 낮춰질 수 있다면 보다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받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치과의사회에서는 오는 9월 2~3일 경기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인 ‘GAMEX2016’를 개최합니다. 명실상부한 국제학술대회로서 7개국과 치의학 및 문화교류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학술테마의 강연과 핸즈온코스들이 준비돼 있고, GAMEX개최이래 최대 규모의 부스를 통해 최신 치과 기자재 트렌드 등을 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2016년 올 한해도 절반이 지나가고 있지만 많은 변화와 다양한 시도 등이 이루어지고 있는 경기도치과의사회의 모습에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박인오 경기도치과의사회 치무이사·안산 미소인치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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