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 대규모 관·군 합동 수중정화활동 펼친다

▲ 한강청, 한강정화활동 구역

한강유역환경청 다음달 1일까지 하남시 팔당댐~서울 강동대교 총 13㎞에 이르는 한강에서 특수전사령부와서울시 등과 함께 대규모 관ㆍ군 합동 수중정화활동을 펼친다.

 

올해로 14번째 맞는 이번 정화활동은 연인원 1천100명과 잠수장비 50세트, 고무보트 23대, 단정 5대, 부교 2문 등 대규모의 전문가와 장비가 투입된다.

 

수중정화활동은 1∼2일차에 팔당댐에서 미사리 조정경기장 구간, 3∼5일차는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강동대교 구간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특히, 특전사는 2인 1조씩 투입, 수중정화작업을 진행하며 바둑판식 정밀 수색을 통해 손의 감각만으로 물속에 방치된 폐타이어, 어망, 기타 각종 쓰레기를 찾아 수거하고 있다.

 

과거 정화활동은 특전사 잠수부원이 수거한 쓰레기를 일일이 수면 밖으로 옮겨 시간적 제약으로 수거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공병대가 8m×27m 크기의 부교 2문을 설치하여 쓰레기를 부교에 적치한 후 단시간에 효과적으로 이송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홍정기 한강청장은 “이번 정화활동으로 상수원 수질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수생태계의 건전성 확보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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