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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숙ㆍ이원경 梨大ㆍ인하대병원 교수팀 “서울서 여름 기온 1도 더 오르면 사망률 16% 상승”

승인 2016-06-27 11:21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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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기온 1도 오르면 사망률 16% 상승, 연합뉴스
기온 1도 오르면 사망률 16% 상승.

서울서 여름에 낮 최고기온이 1도 더 오르면 사망률이 16%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박혜숙 이화여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와 이원경 인하대병원 예방관리과 교수팀은 지난 1991년부터 지난 2012년까지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폭염이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처럼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조사 기간을 4개 구간(1991~1995년, 1996~2000년, 2001~2005년, 2006~2012년)으로 나눠 서울과 부산 두 도시에서 폭염이 사망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선 폭염이 발생했던 해에 임계점(29.2도) 이상에서 기온이 1도 더 오르면 사망률이 15.9% 높아졌다.

연구팀은 바람과 야간 기온 등의 여러 기후 여건을 감안할 때 부산보다 서울에서 열섬효과가 더 커 전체적인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서 폭염이 사망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시기는 1991~1995년으로 이 기간 동안은 역대 최악의 무더위가 발생한 1994년이 포함됐다.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JKMS) 최근호에 발표됐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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