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전체고용률 10년전에 비해 늘었지만 청년 고용률은 줄어

10년 전보다 경기지역 전체(15~64세) 고용률은 증가한 반면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10년간(2006년~2015년) 경기도 고용실태 추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고용률은 66.6%로 지난 2006년 64.1%에 비해 2.5%p 증가했다. 

하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43.8%로 10년 전(46.4%)에 비해 2.6%p 줄었다. 취업자 수도 15~64세는 지난해 603만9천명으로 2006년 502만4천명에 비해 101만5천명(20.2%)이 늘었지만 15~29세는 102만7천명으로 2006년(108만2천명)에 비해 5만5천명(5.1%)이 감소했다.

 

떨어진 고용률에 비례해 실업률은 높아졌다. 지난해 경기지역 청년층 실업률은 9.1%로 지난 2006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10년 전(6.9%)과 비교했을 때 2.2%p 높은 수준이다. 청년층 실업률은 크게 올랐지만 30~59세 중장년층 실업률은 지난해 2.9%를 기록하며 10년 전인 2006년(2.7%)에 비해 0.2%p 증가하는 데 그쳤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업에서 청년층의 채용규모를 줄이고 있어 고용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추세가 바뀔 수 있도록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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