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가 돌아온다… 19일 개막 킹스밀챔피언십서 LPGA투어 복귀

▲ 박인비.경기일보 DB
▲ 박인비.경기일보 DB

부상으로 한 달간 쉬었던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필드로 돌아온다.

 

박인비는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복귀한다. 박인비는 왼쪽 엄지손가락 부근 인대가 늘어나 지난달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부터 텍사스 슛아웃,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까지 3개 대회를 건너뛰고 휴식을 취했다.

 

이번 대회는 박인비가 다음 달 열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7월 US여자오픈 등 메이저대회, 8월 리우올림픽 등 대형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중요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랭킹 2위인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시즌 2승을 기록하고 있는 세계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자존심 대결을펼친다.

 

또 앞서 2주를 쉰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정식 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텍사스 슛아웃에서 ‘134전 135기’로 데뷔 첫 승을 거둔 신지은(24·한화)이 2승 몰이를 하고, 리우올림픽 출전권 경쟁을 벌이는 양희영(27·PNS)과 김세영(23·미래에셋)도 ‘우승’과 ‘랭킹 끌어 올리기’ 두 토끼 사냥에 나선다.

 

이 밖에 올해 첫 대회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효주(21·롯데)도 시즌 2승 사냥에 나서고, ‘디펜딩 챔피언’인 호주 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는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2승을 노린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베테랑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최나연(29·SK텔레콤),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 등이 가세해 한국 군단의 화려함을 더한다.

 

한편, 직전 대회인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2월 혼다 타일랜드 우승자 렉시 톰프슨(미국), 번번이 한국 선수에게 정상을 내주고 준우승에 머물곤 하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이 한국 군단의 대항마로 나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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