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실력이상으로 에티켓이 중요하다. 라운드를 하면서 동반자들에게 ‘볼은 잘 치는데 매너가 없다’라는 말을 듣기보다는 볼도 잘 치고 매너도 좋아서 다음에 꼭 한번 더 라운드를 하고 싶은 사람으로 기억에 남는 것이 중요하다. 동반자에게는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철저하게 룰을 적용하는 것이 최고의 매너이자 에티켓이다.
모든 스포츠가 스포츠맨십의 정신을 실천하지만, 그중에서도 골프는 심판이 없이도 다른 플레이어에 대한 예의와 배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은 신사적인 스포츠다.
▲안전확인=연습스윙을 할 때는 자신의 스윙 방향이 사람쪽으로 향하고 있는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사람쪽으로 향해 스윙을 한다면 모래나 풀 등이 튀어 다치거나 동반자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 티샷 하기 전 앞팀이 안전거리를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 티샷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경기속도=전체적인 진행을 위해 플레이어는 신속하게 플레이한다.(볼을 찾는 소요시간은 5분)
▲클럽하우스=클럽하우스에 입장할 때는 슬리퍼나 운동화 보다는 골프화나 구두를 신는 것이 좋다. 복장은 반바지(반바지는 스타킹과 함께 착용한다) 등을 삼가고 골프복이나 깨끗한 차림의 옷을 입도록 한다.
▲티박스=티샷 전 동반자들에게 먼저 ‘즐거운 라운드 되세요’라든지, ‘잘 부탁 드립니다’ 라는 간단한 인사말 한마디 정도는 건네는 게 좋다. 그러나 동반자가 티샷 준비 중에는 말과 빈 스윙을 삼가해야 한다. 상대방의 신경을 건드려 집중력을 잃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우미(캐디)에게 반말은 하지 않고 이름을 불어주는 센스도 매우 좋다.
▲페어웨이=티샷을 하고 이동한 후 카트에서 내려 자신의 볼이 있는 위치로 걸어갈 때 미리 도우미(캐디)에게 거리를 물어보고 클럽을 2~3개 정도 들고 가는 것이 좋다. 한팀의 플레이어는 3~4명인데 도우미는 한명이기 때문에 클럽을 가지고 간다면 경기 진행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동반자가 공을 치기 위해 어드레스를 했을 때는 동반자의 시야에서 벗어나 주는 것이 예의다. 어떤 상황에 볼이 놓여 있어도(디봇속, 러프속 등) 볼을 건드리는 터치 플레이는 하지 않는다.
▲그린=그린에 올라오면 가장 먼저 자신의 볼에 마크를 해야 한다. 핀을 잡거나 뽑을 때는 볼이 가장 멀리 있는 사람이 어드레스를 하고 홀 컵에 가까이 있는 사람이 핀을 잡아 준다. 그리고 먼저 홀 아웃을 한 사람이 핀을 잡아주는 배려도 매우 좋다. 특히, 상대방의 퍼트라인을 밟지 않도록 주의하고 동반자가 어드레스를 했을 때는 움직이지 않고 정지해 있어야 한다. 라운드 중 동반자가 좋은 샷을 했을 때 ‘굿샷’, ‘나이스 온’, ‘나이스 버디(파)’ 등의 말을 건네는 것이 좋고, 자신이 이런 말을 들었을 때는 ‘감사합니다’ 등의 간단한 답변 인사를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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