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중소·벤처기업 한자리에…중소기업계 합동 청년채용 박람회 개최

▲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중소·벤처 청년채용박람회'에서 청년 구직자들이 취업 각오를 다지며 희망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다. 이관주기자
▲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중소·벤처 청년채용박람회'에서 청년 구직자들이 취업 각오를 다지며 희망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다. 이관주기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수 중소ㆍ벤처기업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내 최초 중소기업계가 합동으로 마련한 청년채용박람회에는 대학생, 특성화고 학생, 전역을 앞둔 군 장병 등 청년 구직자들이 대거 참여해 면접을 진행하는 등 취업을 향한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28일 오전 ‘글로벌 중소ㆍ벤처 청년채용박람회’가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C홀은 말 그대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렸다. 

홀은 벤처기업관ㆍ혁신기업관ㆍ우수 여성기업관ㆍ강소기업관 등 15개 관으로 나뉘어 있었고, 부스마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자리해 현장에서 채용 상담은 물론 면접까지 진행했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15개 중소기업단체와 IBK기업은행, 홈앤쇼핑 등 범중소기업계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청년채용박람회에는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 20개사를 비롯해 총 417개의 기업이 구인의 손길을 내밀었다. 

▲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중소·벤처 청년채용박람회'에서 특성화고 학생 등 참여자들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이관주기자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청년 구직자만 1만여명에 달하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대학생뿐 아니라 교복을 입고 박람회를 찾은 특성화고 학생과 전역을 앞둔 해병대ㆍ공군 등 군 장병들이 대거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IT관련 중소기업에서 채용 상담을 받았다는 이주영양(19ㆍ고3)은 “좋은 중소기업들이 많다고 하는데 잘 모르고 있다가 여기서 많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었다”면서 “면접이나 자기소개서 작성 등에서 유용한 정보를 친절히 알려줘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기업별 부스뿐 아니라 즉석 이력서용 사진 촬영을 비롯해 이미지컨설팅,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컨설팅, 해외취업 안내, 창업 체험관 등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특히 청년 구직자들은 ‘청년희망 메시지’를 작성하면서 장래의 꿈과 취업 각오를 다졌다. 

박람회를 주최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행복하게 사회에 첫발을 내딛어야 할 청년들이 패배자가 돼 절망에 빠져서는 국가에 미래가 없다”면서 “중소기업이 중심이 돼 고용창출과 국민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시장구조를 만들고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중소·벤처 청년채용박람회'를 찾은 고등학생들이 게시판에 붙어 있는 채용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이관주기자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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