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회에서는 이러한 왜곡된 시선과 이미지를 해소하고자 올 해 1천명 규모로 장애인스포츠 서포터스단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 목적은 첫째로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과 체험을 통해 차별과 편견을 해소하고, 둘째로 장애인 체육에 대한 홍보 효과의 극대화를 꾀하고, 셋째로 실질적으로 국제 및 국내 대회 행사시에 도움을 받기 위함이며, 궁극적으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보듬고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회를 만들기 위함이다.
장애인 체육은 비장애인 체육과 많은 차이가 있다.
그중의 하나의 예를 들면, 선수 숫자만큼의 보호자와 수화통역, 이동편의 제공자 같은 도움을 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지난 2월의 동계체육대회에서의 빙상경기단체의 예를 들면, 자원봉사단의 부재로 감독, 코치가 스케이트 날을 갈아주느라 정작 관리하여야 할 선수관리를 할 수가 없었다.
서포터스단의 모집 회원 수는 올해 31개 경기도 시군을 대상으로 1천명이며, 내년에는 2천명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그 이유는 장애인체육에 대한 홍보를 위해서는 다다익선이라 판단되어지고, 또한 실질적으로 직접 참여하여 적극적으로 활동 할 회원은 20~25%선이라고 판단되어지기 때문이다.
그럼 예산이 많이 들지 않을까.
장애인스포츠 서포터스단이 자리매김을 하고 성공하기 위하여서는, 공공기관의 입김이 배제된, 다시 말씀드리면 장애인체육회에서 예산을 지원받지 않는 순수한 민간단체로서, 회원들의 자비로 운영되어져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장애인체육회에서는 회원님들의 자긍심과 봉사심을 고취시키는 정도의 최소한의 지원을 할 예정으로서, 특수체육 및 봉사참여교육, 인증서 발급, 봉사 마일리지 메모노트, 장애인체육회 뺏지, 봉사활동시의 착용할 조끼 대여, 교육 또는 회의 장소 섭외 정도의 지원만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봉사단체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하시려는 분들은 밥값 및 제반 부수적인 비용을 본인들이 자비로 충당하여야 한다는 의식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고, 우리 사회의 수준이 이정도까지는 된다고 판단되어진다.
지금은 계획하고 준비하는 단계로서 교수님들을 포함한 TF팀을 구성하여, 브레인스토밍 하는 단계이지만, 충분히 연구하고 준비하여 표준정관(안)을 만들고, 회원들의 신청을 받아 각 봉사분야에, 적성에 맞게 적재적소에 배치해 조직이 완료되면, 11월경 발대식 겸 총회로서 세미나를 겸한 축제를 준비할 예정이다.
의식 있는 주민들과 단체,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로 우리 사회의 희망을 만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가리라 확신한다.
장호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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