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시민들에게 달달한 아침 선물

안산문화재단 기존 음악살롱 업그레이드판 ‘현의 여행'으로 상큼한 음악 데이트

기존의 다양한 음악 장르를 쉽게 즐길 수 있었던 소극장 공연의 틀에서 벗어나 정통 클래식 음악을 통해 시민들에게 달달한 현의 선율을 선사하기 위한 ‘현의 여행’이 더욱 상큼하게 오전 시간을 연주한다.

 

안산문화재단이 그동안 운연해온 대표적인 음악 공연인 ‘ASAC 아침음악살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구성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짝수달 마지막 화요일 오전 11시에 ‘현’을 테마로 정통 클래식 공연으로 관객을 기다린다.

 

26일 첫 공연에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의 권위의 국제 모짜르트 콩쿠르 우승과 독일 ARD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최정상 실내악단 ‘노부스 콰르텟’의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함께한다.

 

섬세한 음악과 신중한 내면적 감성에 밑바탕을 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은 만 13세에 서울시향과 이미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 실내악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졸업 후 뮌헨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데 이어 2005년에는 지겐 콰르텟의 리더로 프라하 국제 현악 콩쿠르 2위와 최연소상, 현대곡상, 밀러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을 하며 대한민국 실내악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 가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로써의 강렬하고 힘 있는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음악 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석렬싸의 해설이 더해져 클래식의 입문자와 애호가 모두에게 풍성함을 더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지역 문화활동에 관심이 많은 안산중앙신협과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이하 한호전)가 공동으로 후원한다. 특히 호텔관광특성화 학교인 한호전은 재학생들이 직접 공연이 종료되는 시간에 맞춰 관객들에게 커피와 빵을 제공할 예정으로 클레식과 커피를 잇따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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