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암연구소ㆍ세계암연구기금 “위암의 3대 위험 요인? 술ㆍ햄 등 가공육 과다 섭취ㆍ비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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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위암 3대 요인, 연합뉴스
위암 3대 요인.

미국암연구소(AICR)와 세계암연구기금(WCRF)은 “위암의 3대 위험요인은 과음, 가공육 과다섭취, 비만”이라고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2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햄, 베이컨, 살라미, 핫도그, 일부 소시지 등을 훈제하거나 소금에 절이거나 방부제를 첨가한 가공육을 매일 50g(베이컨 2조각) 이상 먹으면 위암 위험이 18%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시아인들이 많이 먹는 절인 채소와 염장하거나 말린 생선 등도 위암 위험을 높이는 갓으로 나타났다.

구운 육류와 생선 등도 위암을 높일 수 있는 반면 과일이나 감귤류 등은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과체중이나 비만에 해당하면 근위부 위암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BMI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18.5~24.9는 정상, 25~29.9는 과체중, 30-34.9는 비만, 35~39.9는 고도비만,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

이런 가운데, BMI가 5점 올라갈 때마다 근위부 위암 위험은 23%씩 높아진다.

알코올 음료를 하루 3잔(알코올 45g) 이상 마시면 위암 위험이 비만의 경우와 같은 정도로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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