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경기마라톤대회] 4년 연속 최다 참가단체 ‘경인지방우정청’ “건강 다지고 직원 화합에도 큰 힘”

650여명 참가… 매년 봄행사로 즐겨
편지쓰기·대포통장 근절캠페인 호응

17일 열린 제14회 경기마라톤대회에서 4년 연속 최다 참가단체로 이름을 올린 경인지방우정청은 홍만표 청장을 비롯해 경인지역 우체국과 우편집중국, 물류센터, 본부 임·직원 등 650여명이 참가, 5㎞·10㎞ 코스와 하프코스를 달렸다.

 

특히 단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자신들이 도전한 코스를 모두 완주한 경인우정청 임·직원들은 등 뒤에 ‘통장 대여 행위는 불법’이라는 문구를 달고 뛰는 등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근절 캠페인도 함께 벌였다.

 

마라톤을 완주하고는 준비한 치킨과 도시락 등을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대회 10㎞ 코스를 완주한 박윤섭 본청 인사과장은 “전날부터 비가 많이 와 걱정했는데, 날씨가 생각보다 잠잠해져 즐겁게 뛸 수 있었다”면서 “동료, 선·후배 직원과 함께 매년 경기마라톤에 참가하면서 건강은 물론, 경인우정청 내 화합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경인우정청은 이날 수원종합운동장 내에 마련된 부스에서 마라톤에 임하는 각오를 가족에게 미리 적어두거나,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해준 고마운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면 레이스가 끝난 후 엽서가 배달되는 편지쓰기 이벤트와 코스별 수상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얼굴이 들어간 나만의 우표를 제작해 선물, 1만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홍 청장은 “경기마라톤은 매년 4월마다 임·직원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는 경인우정청의 대표 봄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임·직원이 경기마라톤에 참가할 계획으로,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도민을 위한 ‘우정맨’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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