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스스로 독서생활을 습관화시키자는 바람으로 독서 환경 조성을 위한 선포식을 준비해 봤어요.”
구리시 아차산로에 위치한 서울삼육고등학교(교장 이봉길) 학생들이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스스로 독서 선포식을 기획, 성황리에 마쳐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삼육고는 최근 교내 대강당에서 이봉길 교장을 비롯해 교사, 학생 등 8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학년도 독서문화 축제…책으로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독서 선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독서 생활을 습관화함으로써 학생들의 독서력을 증진시키고, 도서관 이용 습관을 정착해 도서관 방문 및 도서 대출을 활성화 하고자 마련, 삼육고 학생들이 직접 기획, 진행하는 학생 중심의 선포식으로 열렸다.
여지원, 마지원 학생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전한별(2학년)ㆍ이창해(3학년) 학생이 직접 작사ㆍ작곡한 ‘아낌없이 주는 나무’ 라는 곡을 홍윤기ㆍ남영찬 학생이 부르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고, 김유진(2학년)ㆍ서성연(2학년) 학생이 ‘죽은 시인의 사회’ 권장 도서를 홍보 동영상으로 제작, 상영해 독서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삼육고 출신 선배들과 연예인이 독서 축하와 독서 권장 내용을 동영상으로 제작, 독서를 장려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행사 말미에 열린 ‘2016년도 독서활성화 표어대회 우수자’ 시상식에서는 권나영(1학년), 진소희(2학년), 김진아(3학년) 학생이 학년별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 외 13명의 학생이 우수ㆍ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봉길 삼육고 교장은 “독서 붐을 조성하기 위해 학생들 스스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면서 “학생간 서로 공감대도 많이 가졌을 것으로 본다. 이번 행사로 인해 독서운동이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서울삼육고는 지난 1966년도에 개교한 삼육학원 법인의 사립학교로 ‘서로 먼저 봉사하자’는 교훈과 ‘아름다운 꿈, 빛나는 예지, 뜨거운 열정’이라는 교육이념 아래 올바른 인성, 명품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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