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만동 프로의 호쾌한 골프] 92. 트러블 샷 탈출요령 (실전 3편)

▲ 어드레스가 반대로 나오는 상황. 사진 전용찬프로
▲ 어드레스가 반대로 나오는 상황. 사진 전용찬프로

기술적인 측면에서 트러블 샷은 정상적인 샷을 약간 변형한 것으로 사실상 기본기만 충실하면 트러블 샷 자체가 크게 어려운 기술은 아니다.

 

■상황

그린 공략을 시도하는중 그린사이드 옆 나무 밑에 볼이 멈추며 어드레스가 반대로 나오는 상황에서의 트러블 샷. (볼의 위치가 나무에 바짝 붙여 있는데 올바른 스탠스가 나오지 않고 반대로 클럽을 잡고 그린에 올려야하는 상황)

-볼의 위치를 확인과 상황을 파악하면서 어떤 방법으로 그린으로 보낼까 생각한다.

1. 볼이 놓여 있는 상태를 파악하고 어떤 클럽을 선택할지 생각한다.(올바른 스탠스, 어드레스가 가능한지, 아니면 반대스윙으로 할 것인지를 결정)

2. 그린과 핀까지 거리 생각하면서 볼의 진행방향을 먼저 그려본다.

3. 정면으로 볼 수가 없는 상황이고 클럽도 세워서 볼을 콘택트하기 때문에 스윙의 템포를 최대한 부드럽게 진행한다.

4. 안전하게 그린 위에 올려 놓는다는 마음으로 위기를 벗어나야 한다.

-셋업 : 정상적인 클럽의 형태가 아니므로 정확하게 볼을 콘택트 할 수 있도록 스탠스를 견고하게 잡아야 한다. 스탠스는 몸의 움직임이 없도록 견고하게 만들고, 클럽페이스를 세워 볼의 콘택트가 용이하도록 놓는다. 또한 그립을 짧게 잡는다.

-백스윙 : 자연스럽게 들어올리면서 작게 하도록 한다.

-다운스윙과 임팩트 : 몸의 움직임을 줄이고 손목을 이용하지 않으며, 정확한 볼의 콘택트가 중요하다. 이때 거리에 따라서 볼 콘택트의 강약으로 맞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말 플레이 하기 어려운 곳에 볼이 가버렸을 때만큼 곤란한 상황이 투어 중에도 종종 발생한다. 

보통의 경우라면 언프레이어블(Unplayable) 볼로 하는 것이 맞지만 가끔 프로들은 정상적인 스윙형태가 아닌 반대로 클럽을 잡고 위기를 탈출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다만 문제는 기술적으로 실수를 범하기 쉽지만 욕심을 버리고 한 타를 잃는다고 생각한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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