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채용공고 중 경기지역은 160여만개를 차지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는 1위인 서울과 비교했을 때 100만개 가량 적은 수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해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650만9천703건의 채용공고를 근무지별로 분석해 24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경기지역의 작년 채용공고 수는 160만8천18개(24.7%)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266만1천241개, 40.9%)에 이은 2위다. 다만 1, 2위간 격차는 105만3천223개로 차이가 컸다. 인천은 50만625개(7.7%)로 3위를 차지했다.
경기지역에서 신규 채용이 가장 많았던 업종은 ‘전기ㆍ전자ㆍ제어’(13.7%) 분야였다. 이어 ‘콜센터ㆍ시설관리ㆍ아웃소싱’과 ‘은행ㆍ보험ㆍ증권ㆍ카드’(10.0%),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광학’(6.1%) 등의 순이었다.
인천 또한 ‘전기ㆍ전자ㆍ제어’(13.7%), ‘은행ㆍ보험ㆍ증권ㆍ카드’(14.7%), ‘콜센터ㆍ시설관리ㆍ아웃소싱’(11.3%) 등으로 나타나 경기지역과 비슷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경기지역은 제조업, 강원지역은 관광업 관련 업종 등 지역별로 신규 채용 업종의 차이가 뚜렷했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것도 일자리를 확충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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