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직무별 핵심 역량… 맞춤 준비로 바늘구멍 뚫자!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주요 기업들의 공채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올해에도 공채의 성패는 ‘직무역량’이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준비생들은 자기소개서를 통해 직무관련 경험을, 면접에서는 직무수행 능력을 어필해야 한다.

특히 모집 분야별로 요구하는 직무능력이 다른 만큼 지원하는 직군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필요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8대 직무(마케팅ㆍ영업ㆍ인사ㆍ홍보ㆍITㆍR&Dㆍ재무회계ㆍ생산관리)에 필요한 핵심키워드를 선정, 발표했다. 맞춤형 준비를 통해 역량을 키우고 자신의 능력을 기업에 표현해보자.

 

■마케팅 ‘분석력’, 영업 ‘대인관계 능력’

마케터의 핵심키워드는 ‘분석력’이다. 관찰력과 연구 조사능력, 데이터ㆍ통계 분석 능력 등은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질이다.

최신 트렌드ㆍ아이템에 대한 SWOT분석과 함께 STP전략을 세우고 평소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연습을 해두면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창의력, 전략적 사고 등도 마케팅분야 지원자들이 자기소개서 작성 등에 사용하면 좋은 키워드로 꼽힌다.

 

마케팅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영업직은 ‘대인관계 능력’이 핵심이다. 친근한 인상과 성실한 태도, 철저한 계획 관리 등은 필수다. 영업계획을 수립하고 실적을 관리하는 한편 신규시장 개척 업무를 담당해야 하는 영업직의 특성상 전략적 사고와 마케팅 감각, 추진력 등 마케터에게 필요한 감각도 도움이 된다.

 

■인사ㆍ홍보직은 ‘의사소통 능력’

인사직에서 가장 필요한 역량은 친화력, 대인관계능력, 중재자 역할 등 ‘의사소통능력’이다. 기업과 직원 간 가교역할을 담당하는 업무의 특성상 양쪽의 입장을 균형 있게 유지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인재채용부터 해임, 교육, 관리, 평가 등 인사전략 기획 등에 필요한 유연성과 창의력을 어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외 언론 홍보와 SNS 운영 등을 받는 홍보직은 소통능력과 함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자료분석능력은 물론 보도자료 등 작성에 필요한 작문능력, 빠른 상황판단과 위기관리 능력도 홍보부서가 갖춰야 할 덕목이다.

 

■ITㆍSW, R&D는 ‘전문성’

모바일 및 웹개발, 시스템 또는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는 ITㆍSW직은 스펙보다는 진짜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 대부분 기업에서 기술면접을 시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프로그래밍 언어, 소프트웨어 지식 등 실무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력을 중심으로 역량을 어필해야 한다. 참여한 프로젝트 등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미리 정리하고 팀 단위 업무에 필요한 역량을 중심으로 어필하는 것이 좋다.

 

R&D 직무 또한 전문지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신제품 개발, 기존 제품의 서비스 향상 등은 전문성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자기소개서에도 자신의 연구분야, 경험 등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한 실무역량을 적극 드러내는 한편 지원분야에 맞는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대비해야 한다.

 

■재무ㆍ회계는 ‘도덕성’, 생산ㆍ품질관리직은 ‘문제해결력’

재무회계 파트는 기업의 ‘돈’을 직접 다루는 만큼 높은 도덕성을 요구한다. 실수가 없어야 하는 만큼 꼼꼼하고 세심한 품성에 주목하는 기업도 많다. 세금 신고 및 납부, 재무구조 안정화 등 관련 전문 지식도 필수다. 주로 면접을 통해 확인하고 있으므로 면접에 임할 시 자신의 올곧은 성품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생산ㆍ품질관리직은 언제 어디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현장을 관리한다. 따라서 제품에 대한 이해와 함께 문제해결력과 예리한 분석력이 요구된다. 특히 외국인근로자와 소통할 수 있는 실전 외국어 능력도 갖춰야 한다. 생산 공정 및 절차, 품질요소, 기술 및 용어 등을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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