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72홀 최다 언더파 타이' JTBC 파운더스컵 우승…'통산 4승'

▲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미래에셋)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미래에셋)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김세영(23·미래에셋)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세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에서 열린 JTBC 파운더스컵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를 쓸어담아 10언더파 62타를 기록, 합계 27언더파 261타를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2언더파 266타)를 무려 5타차로 따돌리고 여유있게 정상에 올랐다.

 

김세영의 우승 스코어는 타수 기준 최소타인 258타에는 못미치지만 2001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웠던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LPGA 72홀 최소타 기록은 258타로 박희영(하나금융그룹), 앤절라 스탠퍼드(미국) 등이 갖고 있다.

 

지난해 3승을 거둔 김세영은 시즌 첫 승이자 LPGA 투어 4승을 올려 우승상금 22만5천 달러(약 2억6천만원)를 받았다. 김세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열린 6개 대회에서 4승을 휩쓸었다.

 

선두 지은희(한화)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김세영은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낚아 5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세영은 11번홀(파5)에서 이글까지 잡으며 2위 그룹과 격차를 6타로 벌려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15번홀에서는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여 또 한 타를 줄였고, 16번홀에서도 탭인 버디를 성공했다. 18번홀에서 파를 잡은 김세영은 마지막 조 선수들이 경기를 끝내지 않은 상황에서 우승에 필요한 스코어를 먼저 작성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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