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로 자소설 안쓰려면… 취준생 주목! 유형별 자기소개서 작성 TIP

주요 대기업에서 상반기 채용 일정과 규모를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공채 시즌이 시작됐다. 올해에도 핵심은 ‘직무중심’ 평가이다.

 

특히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바로 ‘자기소개서’(자소서)이다. 최근 기업들은 구직자의 구체적인 직무역량을 드러내도록 자소서 작성을 요구하고 있다.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에서 주요 대기업들의 질문 사항을 분석해 발표한 ‘유형별 작성 가이드’를 토대로 기업 입맛에 맞는 구직자의 자소서 작성법을 소개한다.

유형 1. 직무역량-  뜬구름 잡기는 그만! 지식·경험·역량 구체적 서술

자소서에서 직무역량을 묻는 유형은 이제 단골 레퍼토리다. 직무역량 항목 작성 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구체적인 작성이다. 단순히 직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법한 적성과 자질 등을 단순 나열하는 것은 금물이다.

 

우선 해당 기업의 채용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직무소개를 확인해야 한다. 요구하는 핵심역량이 무엇인지 파악한 뒤 이에 맞는 자격증 취득 과정이나 대외활동 등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직무강점을 어필하고,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점과 연계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유형 2. 지원동기-  평소 관심 어필… 연차별 실천로드맵 ‘완성도UP’

지원동기 또한 빠지지 않는 항목이다. 지원동기를 작성할 때는 회사에 대한 평소의 관심을 보여주며 충성심을 어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회사의 최근 이슈, 동종 산업의 동향, 인재상 등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에 대한 신뢰와 동의 등을 자신의 가치관ㆍ직장관과 연결하면 된다.

 

입사 후 포부에 대해서는 추상적인 서술보다는 입사직후, 3년 후, 5년 후 등 연차별 목표와 실천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 연차별로 요구되는 직무역량을 분석하고 기업 및 산업의 전망 등에 대한 분석이 선행된다면 완성도를 더 높일 수 있다.

유형 3. 성공·실패경험- 목표 달성·시련 속에서 변화·깨달음의 과정 포함

이 유형은 성공과 실패의 결과를 묻는 것이 아니라 구직자의 성취와 실패에 대한 기준, 상황 판단력, 목표 추진력 등을 확인하고자 하는 항목이다.

 

스스로 높은 목표를 세우고 성취해 낸 경험을 토대로 목표 달성 계획, 자신의 행동, 어려움이 닥쳤을 때의 해결과정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평소 일기나 메모를 즐겨 작성했다면 오히려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실패경험 작성 시에는 반드시 실패를 통한 깨달음과 그에 따른 변화가 내용에 포함돼야 한다.

 

유형 4. 창의적 문제해결- 적극적인 문제 개선의지… 새로운 시각 보여줘야

문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상황 판단력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은 기업에서 보는 중요한 직무능력이다. 이를 보여줄 수 있는 경험을 선택하는 것이 첫째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보다는 기존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아가는 과정에 집중해 기존 방식과 다른 새로운 시도를 통해 문제를 개선한 경험을 선택하고 자신의 시도가 왜 새롭다고 할 수 있는지, 그 과정에서 자신의 행동과 시도의 결과, 배운 점이 무엇인지 내용에 포함되도록 작성하면 된다.

유형 5. 팀워크·협업- 조직 화합·융합 밝은 기운… 긍정적 마인드 필수

이 유형은 과거 단체생활에서 소속조직의 화합과 융화를 위해 노력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직장 내에서 원만한 조직생활이 가능한지 확인하려는 것이다. 과거 단체생활에서 밝은 기운과 긍정적 마인드로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상생을 도모했던 자신의 모습이 드러나도록 내용을 완성하자.

 

단순히 구성원들끼리 친해진다는 것이 아닌 조직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화합과 융화의 과정에서 타인과의 협업, 배려심을 보이는 자신의 역할과 행동에 초점을 맞추어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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