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샌 마누엘 스타디움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에서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마운드에서 고영표와 정대현이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타석에서는 김연훈이 역전 적시타를 때렸다. kt는 이날 승리로 NC와의 다섯 차례 평가전에서 2승3패를 기록했다.
kt는 선발 요한 피노가 1회초 제구가 흔들리면서 선취점을 헌납했다. 4회초 1점을 더 내준 kt는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문상철, 유한준의 적시타로 2대2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된 가운데 kt는 6회말 1사 2루에서 김연훈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쐐기점을 뽑았다.
피노에 이어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좌완 정대현은 3이닝을 탈삼진 5개를 솎으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7회 등판한 고영표는 무사 1,3루 위기를 땅볼-땅볼-삼진으로 넘겼다.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조범현 kt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정대현과 고영표가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특히 고영표가 실점상황을 잘 막아 개인적으로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첫 실전 등판을 마친 피노에 대해서는 “기대대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고 평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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