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라는 큰상에 기쁘기도 하지만, 선생님들이 바쁘고 힘든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요리에 대한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구성하여 약선 요리, 사찰요리, 궁중요리, 손님초대요리 등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며, 대회 참여를 위해 준비한 시간과 노력의 결과이기에 더욱 더 기쁘고 그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
요즈음 학생들은 하교 후 저녁을 대충 먹고 학원으로 가서 밤늦게 오고 야식과 함께 늦게 잠을 자는 생활을 반복 하게 되며, 이에 대부분 아침도 거르므로 부모들의 마음을 애타게 한다. 먹거리도 인스턴트식품과 외식음식에 점점 길들여져서 채소, 생선, 김치 등의 반찬은 거의 먹지 않으려하고 가공식품과 고기만을 식단으로 요구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때 학생·학부모·영양교사들이 함께한 대회는 요리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학생들의 입맛에 맞는 건강한 친환경 녹색식단에 대한 생각과 실천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사료된다.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더욱 발전시켜 많은 학생들이 친구, 선생님과 함께 친환경녹색식단요리 등의 개발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함으로서 친환경녹색급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으로 식생활습관 개선과 건강증진 그리고 각종 성인병 예방뿐만 아니라 협동심과 사회성 함양 등 인성교육에도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번 오디션 수상을 계기로, 학교장으로서 가정과 유관기관 등 교육공동체와 함께 학생들의 입맛에 맞는 건강한 친환경 녹색식단개발과 학생들이 친환경학교급식 레시피오디션을 포함한 다양한 체험중심의 식생활습관 개선활동에 참여하게 하고, 자신의 식습관에 대해서 돌아보면서 스스로 식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하며, 좋은 전통 식생활계승과 더 나은 급식환경개선을 위해서도 더욱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아울러 이러한 행사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고 홍보가 되어서 우리 영양교사들이 출전한 ‘우리는 고등건강지킴이’팀 이름처럼 모든 가정과 학교에서도 건강을 생각하는 친환경녹색식단의 바람이 불어서 모든 학생들을 비롯한 국민들의 건강이 지켜지기를 희망한다.
현수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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