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경찰서 경찰관들이 신속 출동으로 익사 위기에 처한 50대 남성의 생명을 구조했다.
하남서 덕풍지구대 소속 강신복 경위와 이소연 순경은 지난 12일 오후 11시경‘호수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두 경찰은 이동 중에 신고자와 연락을 취하며 정확한 위치를 파악, 호수 부근에 비치된 구명환으로 A모(50)씨를 물 밖으로 구조한 뒤 인근 병원으로 곧바로 후송 조치했다.
자칫 저체온증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A씨는 술에 취해 호수 빙판 위를 걷다 얼음이 깨지면서 이 같은 사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순경은 “마땅히 할 일 했을 뿐 이다”며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호수나 강가의 결빙 층이 얇아져 얼음 위를 걸을 경우 물에 빠질 수 있으므로 무모한 행동은 자제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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