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공천 탈락의 좌절을 딛고 보궐선거에서 기사회생한 김무성 대표가 일찌감치 자신의 모든 기득권 내려놓고 일반국민에게 공천권을 주는 상향식 공천을 작심하고 밀어붙이고 있다.
이른바 국민공천은 과거의 밀실공천과 공천헌금의 폐해를 불식시키는 정치개혁이라 볼 수 있는데 같은 당내에서 조차 궤변이라 하며 폄하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일각에서는 그 이유를 지난 2012년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결과를 내세운다.
당시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20%)로 시행되었는데, 2위 후보와 비슷하게 나타난 10%의 역 선택의 결과가 이번에도 나타날까 걱정해서라 한다.
그러나 김 대표는 그런 문제를 인지하면서도 과거에 비해 일반국민의 비중이 크게 강조 된 당원(30%)대 일반국민(70%)의 경선으로 풀뿌리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그 영향 일까? 그동안 야당에 비해 인재영입에 별다른 공을 들이지 않았지만 정치에 뜻이 있는 예비후보자 수가 야당에 비해 현저히 많아서 인재의 외부수혈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바로 상향식공천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라 해석할 수 있겠다.
이제 상향식 국민공천이 본격화됨으로써 공천권 갈등에서 비롯되는 계파 간 기득권 다툼 해소와 특히 공천헌금에 대한 잡음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 차원에서 한 목소리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대한 공고한 의지를 일반국민들에게 인식 시킨다면 국민적 관심을 보여 줄 것이라 확신한다.
국민들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공천헌금에 대한 투명함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킨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국민은 조용하지만 현명하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라도 옳은 건 옳다고 인정하고 그동안 국민의 원성과 공분을 사고 있는 국회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때가 왔다.
뜻이 있는 사람은 누구(계파)의 도움 없이 당당하게 나서서 해당 지역민의 열정을 이끌어 내서 대중적 이목을 높이고, 그 여세를 몰아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진심으로 나라를 생각하고 변화에 목마른 일반국민들을 믿고 과감하게 실천해 보기로 하자.
최무영 이학박사·㈔천사운동본부중앙회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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