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나면서 기업과 금융권 등에서 본격적인 ‘공채 러시’에 돌입했다.
상반기 취업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들이 주목할만한 대기업과 은행 등의 신입사원 모집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취업 성공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먼저 금융권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우리은행이 정규직 신입 행원 모집에 나선다. 모집 부문은 주로 영업점에서 수신업무를 담당하는 개인금융 서비스직군으로, 학력ㆍ전공ㆍ연령에 제한이 없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ㆍ직무역량검사, 2차면접, 최종합격 순이며 접수는 오는 16일 오후 5시까지 우리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주) 또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모집 부문은 해외파생 나이트 데스크(Night Desk) 담당으로, 외환ㆍ금리ㆍ원유 등 해외선물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해외선물을 다루는 만큼 영어 회화 가능자와 파생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전형은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최종입사 순으로 접수는 14일 자정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금융사무ㆍ심사ㆍ추심 분야에 3년 이상 경력직 직원을 선발한다. 19일 자정까지 KB국민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주요 대기업들도 공채 러시에 동참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R&D 분야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대학 이상 학위 소지자로 영어로 업무 수행이 가능해야 한다.
전형은 서류전형, 면접, 채용검진, 최종입사 순으로 지원은 14일 자정까지 르노삼성자동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주)녹십자는 법무ㆍ생산ㆍ포장ㆍ물류ㆍQM(품질경영) 분야의 신입 및 경력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지원 분야에 따라 자격요건이 다르므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14일 오후 11시까지 녹십자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애경(주) 또한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모집부문은 경영지원(인사)ㆍ마케팅ㆍ연구개발ㆍ생산관리ㆍ생산ㆍ국내영업ㆍ판매전략ㆍ신사업 분야로 학점 3.0점(4.5 만점) 이상과 외국어ㆍ컴퓨터 활용능력 우수자를 우대한다. 분야별로 우대 전공이나 자격이 다르므로 맞는 부문을 선택해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선발자는 인턴으로 2개월 근무 후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되며 인턴 기간에는 월 150만원의 급여와 직업교육의 기회가 제공된다. 21일 오후 11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 취업포털 인크루트 관계자는 “청년 취업난 속에서 설 연휴가 끝나고 기업들의 채용공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올해에는 청년들이 취업에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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