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만동 프로의 호쾌한 골프] 88. 프로 골퍼 자격증 소개(여자편)

“수요 느는 티칭프로… KLPGA서도 찾아보자”

레저활동에 대한 관심 증대로 인한 국내 골프인구의 증가, 국내선수들의 세계무대에서의 활약으로 인한 주니어 골퍼의 증가 등은 양적ㆍ질적으로 티칭프로의 수요를 늘리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2천여명의 여자 프로가 있다. 이중에서 약 절반은 프로 1차 시험에 합격한 선수이고, 나머지 절반은 프로 2차 시험까지 합격해 정식 투어 프로가 된 선수다.

정식 프로 선수들 가운데 1부투어(정규투어)에 나올 수 있는 선수는 100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900명의 프로와 1천명의 예비 프로들은 정식프로와 1부 투어 진출을 위해 2부 투어, 드림투어 등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는 KLPGA에서 자격증을 받은 티칭 프로보다는 국내ㆍ외 사설 단체에서 발급한 자격증을 소지한 프로들이 더 많다. USGTF, WPGA, PGTG, PGTCA, 사단법인 골프지도자협회 등 이름조차 생소한 단체들로부터 자격증을 받은 티칭 프로들이 대부분이다.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프로 자격증

1. D-Tour Member

외국인이면서 준회원 선발전에 합격하고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면, 정회원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만 18세 이상 만 45세 이하의 외국인 여성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고, 예선통과 후 본선 54홀 스트로크플레이에서 237타(평균 79타 이내)까지 기록한 자 중 상위 35명까지 준회원(D-Tour Member)자격을 부여한다. 성적이 동 타일 경우는 카운트 백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2. K-Tour Member

KLPGA D-Tour Member이면서 정회원 선발전에 합격하고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면 KLPGA 정규투어 및 드림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 예선 통과 후 본선 54홀 스트로크플레이에서 222타(평균74타)까지 기록한 자 중 상위 10명까지 정회원 자격을 부여한다.

 

3. Teaching Member

만20세 이상 고졸 이상인 대한민국 여성, 부모 중 1명이라도 한국인이면서 티칭회원 선발전에 합격해 자질을 인정받은 자에 한해 점프투어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론교육(100점 만점 70점 이상), 티칭회원선발전(2라운드 82타 이내), 면접평가 등을 통해 KLPGA 티칭회원으로 영구자격이 부여된다.

 

여자프로에 입문하려면 점프투어에서의 특전을 부여 받거나 Class B Member(준회원), Class A Member(정회원) 등 프로테스트에 응시해 통과하는 두 가지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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