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브래키세라피 시술 300례

전립선암 근접방사선치료 수술건수 ‘국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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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의과학대학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은 비뇨기과 박동수<사진>,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팀이 지난 2007년 1월 국내에 도입한 전립선암의 근접방사선치료법 브래키세라피(brachytherapy)가 국내 최다 수술건수인 300례를 달성했다.

 

전립선암 브래키세라피는 전립선 적출수술과 함께 국제적으로 확고히 인정된 치료법이다. 이미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오래 전부터 전립선 적출수술과 함께 국소 전립선암의 근치적 치료를 목적으로 많이 시행되고 있다.

 

브래키세라피는 전립선에 방사성동위원소 물질을 삽입해 전립선에만 방사성이 집중돼 암 조직을 직접 사멸시키기 때문에 외부 방사선 치료보다 암 치료효과가 월등히 높으며, 방사선 합병증은 적다.

 

전립선 적출수술과 비교하면 브래키세라피는 전립선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적출수술 후 발생하는 요실금이나 발기부전과 같은 부작용이 훨씬 적다. 국제 학회 보고에 의하면 암 치료효과 면에서 전립선 적출수술과 15년 생존율과 재발율이 대등하다. 분당차병원의 9년 치료결과도 같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는 “브래키세라피는 무엇보다 모양이 다양한 전립선 부위에 동위원소를 삽입하는 술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전립선 치료경험이 예후에 영향을 준다”고 전했다.

 

한편, 분당차병원은 전립선센터는 브래키세라피 시술 300례를 기념해 오는 2월 2일 오후 1시에 분당차병원 수술실에서 ‘전립선암 브래키세라피 근접치료 300례 기념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성남=문민석, 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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