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남부희망나눔봉사센터 ‘따·봉 스쿨’ 동참
밖에 나서기가 무서운 한파를 뚫고 사랑을 전하려는 청소년들이 지난 20일~22일까지 3일 간 평택 남부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열린 ‘따·봉(따뜻한 봉사) 스쿨’에 동참했다.
따봉스쿨은 평택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해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 교육과 다양한 체험, 실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공서, 노인정, 요양원, 지역아동센터 등을 방문해 봉사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20여 명의 청소년들은 서툰 솜씨로 반죽을 빚고 틀을 만들어 직접 쿠키 등을 정성스레 구워 완성했다. 판매가 목적이 아닌 사랑과 정성으로 구운 빵에는 각자 새해소망을 넣기도 하고, 건강을 빌기도 했다. 이렇게 구운 과자는 지역 기관과 시설 등에 전달됐다.
처음 제빵사로 변신해봤다는 A양은 “내가 가진 재능으로 이웃을 기쁘게 만들 수 있는 맛있는 나눔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뿌듯했다. 비록 빵가루를 뒤집어쓰고 반죽이 튀는 등 실수도 많았지만, 타인을 위한 재능을 키우는 공부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센터 홍음희 사무국장은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함으로서 청소년들이 스스로 재능을 찾고, 찾은 재능으로 꿈을 이뤄나감으로서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청소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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