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한강유역환경청은 15일 양주시 효천저수지 제방 앞에서 ‘야생동물 자연방사 및 겨울철 먹이주기’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주최측은 옥수수 등 배합사료 8t을 헬기를 이용해 공중과 지상에 배포한다.
인근 칠봉산과 감악산, 불곡산, 노고산, 소요산, 왕방산, 천보산 등 7개 산악 지역이 대상이다.
지난해 포획한 큰입배스와 파랑볼우럭(블루길) 등 생태계 교란어류를 분쇄해 만든 사료 3.5t도 저수지 인근 지역에 뿌린다.
이와는 별도로 주최측은 조난ㆍ부상 등으로 구조돼 치료를 마친 독수리, 말똥가리, 수리부엉이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20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행사도 벌인다.
올무, 창애 등 수거한 불법 사냥도구 250여점과 함께 밀렵·밀거래 장면을 담은 사진도 전시한다.
지난해 전국의 야생생물 구조ㆍ치료 건수는 7천876건이었다.
최근 5년간(2011∼2015년) 실적은 3만 6천492건으로, 매년 6천∼7천여건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양주시와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야생생물관리협회, 육군 제28사단, 제15항공단 등도 참여한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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