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도전’ 올해도 계속된다

kt wiz 선수단 신년 결의식

▲ 13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신년 결의식에서 김영수 kt 스포츠 대표이사와 김진훈 단장, 조범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kt wiz제공
‘과감하게 도전하자’

 

프로야구 kt wiz가 13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신년 결의식을 갖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결의식에는 김영수 kt 스포츠 대표이사, 김진훈 단장, 조범현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서 “선수는 팬이 있어야 존재한다”며 “승리를 위한 열망과 투지가 있어야 경기가 끝날 때까지 상대팀을 긴장시키고 팬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성적이 최하위였는데도 외부에서 신생 구단인 우리에게 좋은 평가를 해주는 것은 올해 성적이 더 좋아지리라는 기대와 격려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스프링캠프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력을 끌어올려 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번 시즌 선수들이 가장 충실히 지켜야 할 요소로 ‘인성’을 꼽았다. 김 대표는 “동료와 선후배, 팬들에게 기본적인 예의을 다하는 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동료와 선후배 간 존중으로 가꿔 나가면 ‘원 팀’은 kt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kt 포수 장성우(26)는 지난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논란으로 KBO 징계(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 사회 봉사활동 120시간)와 구단 자체 징계로 50경기 출장정지 및 연봉 동결, 2천만원 벌금을 받았다. 김 대표가 이날 인성을 강조한 것도 장성우의 SNS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캐치프레이즈를 ‘과감하게 도전하자’로 정한 kt는 오는 15일 미국 애리조나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부상 등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들은 전북 익산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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