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숙지를 한 직원들은 세일즈맨처럼 중앙부처, 협회 등을 직접 방문하는 적극적 유치 마케팅을 통해 지난해 대한민국지역희망박람회 등 83건을 유치했다. 그 결과 생산유발 효과 1천226억 원, 뉴스 킨 등 5개 단체 인센티브 유치로 7천825명이 인천을 방문 314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거뒀다.
8대 전략산업과 연계된 국제해양안전장비박람회 등 3개의 지역특화마이스산업을 발굴육성하여 지속적인 개최를 확보했으며 아시아 최초로 그린 MICE 목적지분이야 “친환경 지속가능 회의도시 인증”을 획득하여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인천 마이스산업은 서울, 부산 등에 비해 뒤처져 있다. 부족한 점은 크게 3가지이다.
첫째는 마이스인프라 부족이다. 다행히 지난해 말 송도컨벤시아 2단계가 착공되었지만 규모 면에서 아직 부족하다. 둘째 볼거리 부족. 테마파크, 쇼핑시설 등이 부족하다. 이것도 다행히 롯데, 신세계, 현대아웃렛, 영종도 복합리조트, 송도유원지 부근 테마파크, 섬 관광, 개항창조도시 등이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다.
셋째, 국내 접근성 부족. 해외 접근성은 공항과 항만 등이 있어 좋으나 서울, 경기도 등에서의 접근성은 출ㆍ퇴근 시에는 물론 평상시에도 지옥이다. 하지만, 인천발 KTX , GTX 예비타당성, 제2 외곽순환도로 건설 등이 확정 또는 진행 중이다.
그러나 앞으로 인천 마이스산업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은 지자체 간의 지나친 경쟁이라고 본다. 지금도 전국에 서울 코엑스를 비롯한 12개의 컨벤션센터가 있다.
이런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인천 마이스산업의 잠재 발전성은 비교적 높다고 할 수 있다. 15억 중국과의 접근성이 좋고, 배후에는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2천200만 명이 살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성장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 CF 등 13개의 국제기구 등이 있어 인천시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올해는 국제회의 50건(UIA기준)을 비롯해 총 100건의 행사 유치목표로 세우고 있으며 국제회의 개최순위에서 현재 세계50위(UIA기준)에서 2020년 아시아 10위를 목표하고 있다. 그리고 KB KLPGA 등 스포츠이벤트, 목재산업박람회, 인센티브 등을 유치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려면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뿐만 아니라, 관련부서와 중앙부처의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 올해 마이스산업과의 캐치프레이즈는 ‘안 되는 이유를 찾지 말고 되는 방법을 찾자’이며 최종 목표는 ‘G-MICE 허브도시 인천 건설’이다.
백현 인천시 마이스산업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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