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성빈센트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 1차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2014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만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외래환자를 진료한 6천69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기준은 진단 및 질환의 조절정도를 파악하는 폐기능 검사, 주 치료약제인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꾸준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고 있는지 등 만성폐쇄성폐질환의 표준치료 시행 정도 등이다.

 

평가 결과, 성빈센트병원은 87.47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세부 항목을 보면, 폐기능검사처방률은 81.51%로 전국 평균 58.7%를 훨씬 상회했으며, 가장 중요한 치료약제인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률도 91.14%로 전국 평균 67.9%에 비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자가 연간 3회 이상 한 개 기관에서 꾸준히 진료 받는 ‘지속방문 환자비율’ 또한 92.05%로 전국 평균 85.46%를 웃도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이번 결과는 지난해 동안 폐암 적정성 평가, 천식 적정성 평가, 호흡기계 질환 약품수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1등급을 획득한 데 이은 것으로, 호흡이질환계에 있어 성빈센트병원의 입지를 더욱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김지홍 성빈센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발병시 치료가 쉽지 않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큼, 환자를 적절히 관리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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