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희망퇴직’ 광풍 불고 있는 금융권…1년새 일자리 5만개 이상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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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희망퇴직 금융권, 연합뉴스
희망퇴직 금융권.

연말을 맞아 금융권에 희망퇴직·명예퇴직 광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일자리가 1년 새 5만개 이상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11월 금융·보험업권 취업자는 78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1천명 줄었다.

이처럼 올해 금융권 취업자 감소 폭이 유난히 큰 건 정년 연장을 앞두고 은행권을 중심으로 증권·카드 등 전 영역에서 전방위적인 감원 한파가 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C제일은행은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퇴직 신청을 받아 전 직원의 20% 정도인 961명을 퇴직시켰다.

KB국민은행도 올해 상반기 1천122명, 우리은행도 지난 6월에 이어 이달에도 희망퇴직을 신청받아 240명을 내보냈다.

KEB하나은행도 4년 만에 특별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신한카드도 7년 이상 근속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아 176명을 내보낸다.

하나금융투자도 지난 11월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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