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는 지난 7일 이교범 하남시장과 조영휘 ㈜하남마블링시티 대표, 김승용 시의장 등 주요 내빈과 시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현안사업1지구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하남시 제공
하남시 지역현안1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첫 삽을 떴다.
지난 7일 개최된 기공식에는 이교범 하남시장과 조영휘 ㈜하남마블링시티개발 대표, 김승용 시의장 등 주요 내빈과 시민 2천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09년 5월 레미콘과 아스콘공장이 이전한 풍산동 사업 부지와 주변 토지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하고 2011년 특수목적법인 하남마블링시티개발을 설립, 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경기도는 하남시가 낸 현안1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지난달 16일 승인했다.
하남시 풍산동401 일원 15만5천384㎡에 조성되는 현안1지구 도시개발사업은 1천621억원을 투입돼 오는 2018년까지 도시지원시설과 1천310가구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공동주택 조성의 경우, 1블록(단지) 60㎡ 이하 460가구와 2블록 464가구, 3블록 85㎡초과 386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1블록 60㎡ 이하는 임대주택이며 2블록 60㎡ 이하와 60~85㎡, 3블록 85㎡ 초과는 일반 분양이다. 특히 2ㆍ3블록 일반 분양분 850가구는 당초 공급 예정보다 1개월 빠른 내년 3월쯤 공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곳 분양가는 일반 민영아파트보다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 하남시청에서 열린 서울 자동차부품 상가 유치를 위한 MOU 체결식에서 이교범 하남시장(사진 중앙)과 권대유 서울자동차부품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왼쪽), 조영휘 하남마블링시티(주)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시지원시설 역시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용지에는 자동차부품상가와 부품전시장, 튜닝체험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하남시와 서울자동자부품 상가조합, 마블링시티개발㈜는 지난 10월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자동차 부품상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동차부품상가의 경우, 빠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중으로 토지매각 공고를 거쳐 입찰을 통해 자동차부품회사 입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토지이용계획상 구성 비율은 주택건설용지가 41.2%, 도시기반시설용지가 58.8%다.
기반시설에는 공원 3개소(근린1ㆍ어린이2)와 녹지(완충3ㆍ경관4) 7개소, 도서관 1개소가 들어선다.
수용 또는 사용에 의한 방식으로 시행되는 현안 1지구는 하남마블링시티㈜가 시행자로 나서 오는 2017년 6월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더욱이 현안1지구는 교통과 주변 여건이 뛰어나다.
올림픽대로와 서울 천호~하남간 버스전용차선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강일 나들목(IC)과 상일 나들목을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에 바로 진입이 가능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여기에다 지하철 5호선 연장이 확정되고 9호선 연장도 추진 중이어서 향후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게다가 수도권 최대 야외형 복합쇼핑몰인 ‘하남 유니온스퀘어’를 비롯, 하남 아이데코,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고덕상업복합업무단지 등의 상주 인구를 합할 경우 무려 8만여명의 배후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미사강변도시와 풍산지구 등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이미 구도심이 개발돼 있어 의료시설, 대형 쇼핑시설, 문화시설 등을 바로 누릴 수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도 강점으로 꼽힌다. 북측과 동측에 한강이 흐르고 있고 인근에 미사리 조정경기장, 한강시민공원, 망월천근린공원 등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은 덤이다.
이교범 하남시장은 “이 사업은 단순 자동차부품 유통은 물론 전시장, 체험관, 자동차전문연구소 등 첨단산업시설 유치로 인해 고용창출 2천명, 시세수입 200억 등 36만 자족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우리시에 또 하나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 마블링시티개발㈜ 대표이사 조영휘
“난관 끝에 추진 감회 깊어… 저렴하고 양질의 아파트 공급할 것”
-첫삽을 뜬 소감은.
하남지역현안사업 1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공해공장 이전부지에다 도시지원시설 및 주택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남시 고용창출과 주택문제 해소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09년 5월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했다.
그린벨트 해제 시점에서는 사업성이 낮아 사업추진이 엄청 더뎠다. 이에 하남도시공사는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그린벨트를 해제, 추진하는 공영개발사업으로는 국내 최초의 민ㆍ관 합동사업이다. 여러 난관을 거쳐 6년7개월만에 마침내 기공식을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회가 깊다.
- 향후 추진 과제는.
지난달 16일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이 승인됐고, 총 15만5천384㎡에 공동주택 총 1천310세대와 첨단 도시지원시설과 도서관 등의 쾌적한 도시기반시설들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4월 분양을 목표로 저렴하고 입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아파트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 사업이 추진되기까지 큰 힘이 되어 주신 귀한 분들을 모시고 하남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지역현안1지구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
기공식을 계기로 도시개발사업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금까지 많은 분의 격려와 헌신이 없었다면 이 기공식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드리며, 앞으로도 하남시의 발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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