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 “효주의 더블보기 기다렸더니 마침내 감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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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성현 우승, KLPGA 홈페이지 캡처
박성현 우승.

박성현(22·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6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렸다. 

그녀는 13일 중국 하이커우 미션힐스 골프클럽에서 펼쳐진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등을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효주(20·롯데)를 2타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이날 2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시련을 겪기도 했다.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해 김효주에 역전을 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반 12번홀에서 김효주가 더블보기를 적어내면서 재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뒤 결국 2타 차 우승을 거뒀다.

박성현은 “(김)효주가 더블보기를 했을 때 재역전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안심하거나 방심하지 않았고 반드시 찬스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기다려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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