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은 하루 한번만 고집… 환자 중심 양질의 의료서비스 구현”

‘갑상선암·유방암 전문병원 하이유외과’ 엄태익 원장

하루에 수술은 단 1회, 시술도 최대 3회, 환자 상담은 최소 20분. 수익 창출보다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추구하는 하이유외과(원장 엄태익,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원칙이다. 

환자들이 먼저 알아본 갑상선암ㆍ유방암 전문병원 하이유외과가 최근 확장 이전하면서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높여 주목받고 있다. 

■ 암 진단부터 수술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갑상선암ㆍ유방암 전문병원

1960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각종 암환자가 늘고 있다. 여기에 일본 원전사고까지 발발하면서, 의료계와 학계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갑상선암과 유방암 환자 등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야광이 있는 손목시계”를 비롯해 우리를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일상 환경이 아이러니하게도 유해한 방사선에 노출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갑상선과 유방 등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병원이 증가 추세다.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관절 척추 전문병원이 급증한 것과 같은 흐름이다. 그러나 정작 전문의가 아닌 상황이어서 진단과 간단한 시술만 하고, 수술이 필요한 암 환자는 대형병원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다.

  

수원 하이유외과의 차별화 지점은 바로 이것이다. 하이유외과는 암전문의가 검사부터 암 수술까지 모두 원스톱으로 직접 하는 전문 클리닉이다.

 

엄태익 원장은 10년 이상 암진단과 수술 경험을 갖춘 대학병원 교수 출신으로, 전문병원 개원 이후에도 의사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학회에서 연 10회 이상의 강의와 교육을 진행할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개원의 중 국내 최초로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유방 치료를 주제로 한 학술 발표를 하기도 했다.

 

최근 병원을 확장 이전하면서는 대학교수 출신의 김병섭 부원장을 영입하는 등 진단부터 수술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병원의 차별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또 암 전문의와의 편안하고 충분한 상담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대부분의 대형병원에서 긴 시간의 대기시간을 버틴 후 밀려있는 환자들에 쫓겨 5분만에 끝나버리는 의사 면담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 엄태익 원장의 의사로서의 가치관이 오롯이 드러나는 병원 운영 방침이다.

“환자들은 수많은 고민 끝에 병원에 옵니다. 그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이 제 1진료법입니다. 충분히 궁금한 것을 알려주고, 가족에게도 못한 이야기를 들어주고, 진료 과정에 대해 세세히 설명하는 것입니다. 환자가 만족하는 진료가 우리 병원의 제 1목표죠.”(엄 원장)

 

단 한 명의 환자에게 충분한 시간을 쏟는다는 병원 운영 방침에 엄 원장은 하루에 암 환자 수술은 단 1회로 제한한다. 수술이든 비수술이든 상담은 최소 20분 이상으로 대부분 40분을 훌쩍 넘긴다고. 또 간단한 시술 역시 하루 2~3회 이상 시행하지 않는다.

 

최근 확장한 병원 시설 역시 원스톱 전문클리닉에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가능토록 보완했다.

 

예로 입원실은 모두 1인실이지만, 추가 비용은 받지 않는다. 유방 질환에 사용하는 맘모톰 1회용 프로보의 경우, 환자들에게 해당 제품 바코드를 보여주고 시술 후 바로 폐기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위생환경도 철저하게 지킨다. 이 밖에도 고주파 열절제술 기기 1대, 프리미엄 초음파 기기 3대, 초음파 진료실 2곳, 격리 수술실 1곳, 외래 진료실 2곳 등을 갖췄다.

 

이와 관련 엄 원장은 “대형병원이 여러 질환의 환자가 섞여 있어 면역력 낮은 환자들의 감염 위험이 우려되지만 전문병원에는 감염성 환자가 없고 암질환 치료 환자만 있기 때문에 치료 성과도 더 좋을 것으로 본다”면서 “갑상선암이나 유방암이나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필요하며 가족력이 있을 경우 전문의를 만나 점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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