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현대차 중국女오픈 우승
대회 내내 선두… 내년 대활약 예고
‘장타 여왕’ 박성현(22·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6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성현은 13일 중국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0·롯데)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5 시즌 3승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박성현은 2016 시즌 개막전을 ‘와이어 투 와이어(1라운드부터 단 한번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은)’ 우승으로 장식하며 내년 대활약을 예고했다. 반면, 2012년과 지난해에 이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린 김효주는 이날 후반 샷이 흔들리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2015시즌 KLPGA 투어 대상과 상금, 다승왕,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휩쓴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이날 하루 4타를 줄이며 11언더파 205타로, 합계 12언더파를 친 장수연(21·롯데)에 이어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2015 KLPGA 드림투어(2부투어) 상금왕 박지연(20)이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안송이(25·KB금융그룹), 박결(19·NH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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