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 명예의 전당 가입 예약…한국인으로는 박세리 이후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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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인비 명예의 전당, 연합뉴스


박인비 명예의 전당.

‘골프여제’ 박인비(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 가입 예약을 완료했다.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에 이어 두번째다.

그녀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끝난 LPGA투어 2015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6위를 차지하면서 올해 평균 타수 1위를 확정, 명예의 전당 포인트 1점을 추가하면서 꿈에 그리던 LPGA 명예의 전당 가입 요건을 충족시켰다.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려면 투어에서 10년 이상 활동하고 명예의 전당 포인트 27점을 채워야 한다.

명예의 전당 포인트는 메이저 대회 우승 2점, 일반 투어 대회 우승 1점, 올해의 선수 또는 평균 타수 1위 등에 각각 1점씩 부여된다.

그녀는 이 대회 전까지 메이저 대회 7승으로 14점, 일반 대회 10승 등으로 10점을 얻었고 지난 2012년 최저타수, 2013년 올해의 선수로 1점씩 보태 모두 26점을 확보하고 있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올해 평균 타수 1위를 차지하면서 모자랐던 1점을 보태 내년 시즌까지 투어에서 뛰면서 활동기간 10년을 채우면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게 된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은 일반 투어 대회 15승 이상 또는 메이저 대회 2승 이상을 거둔 선수 가운데 40세 이상 또는 은퇴한 지 5년이 지난 선수를 대상으로 심사위원회 투표를 거쳐 입회자가 선정되지만, 박인비는 이미 나이와 은퇴 관련 조항을 제외한 승수 조항을 충족시킨만큼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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