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한강둔치와 시내를 관통해 한강으로 흘러가는 덕풍천이 각종 생활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곳에서 발생한 쓰레기 대부분은 이용자들이 몰래 버린 것과 우기 때 떠내려 온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6일부터 한강수계관리기금을 통해 일용근로자 15명을 투입, 한강둔치 주변에서 쓰레기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흘동안 이 일대에서 수거한 생활쓰레기만 3t으로 하루 평균 1t정도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수거한 쓰레기 대부분은 신장ㆍ당정ㆍ선동 등 한강변 둔치 주변이어서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의식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시는 오는 21일까지 한강둔치 주변에서 수거작업을 벌인 뒤 오는 27일까지는 시내 중심 지방하천인 덕풍ㆍ산곡천 10㎞와 감이천 1㎞ 구간에 대해 쓰레기 수거 작업을 계속 전개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상ㆍ하반기 2회에 걸쳐 총 30t의 쓰레기를 수거한데 이어 지난 6월 우기전 15일간 15t의 쓰레기를 처리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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