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들 첫 관문부터 연신 ‘고배’ 하반기 공채 서류합격률 고작 15%

하반기 공채에서 취업준비생들의 서류 합격률은 단 15%에 그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자사 회원 439명을 대상으로 서류전형 결과에 대해 설문한 결과, 하반기 채용에 지원한 취준생은 평균 20.2곳에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합격한 곳은 3.1곳(15%)에 불과했다. 단 한곳에서도 서류 통과를 하지 못한 지원자 또한 30%에 달했다.

 

서류 탈락의 요인으로 취준생 30%는 ‘나의 준비된 스펙이 부족해서’라고 응답했다. 이어 ‘자기소개서에서 충분한 어필을 하지 못해서’(26%), ‘상대적으로 뛰어난 구직자가 많아서’(17%) 등을 탈락의 이유로 생각했다. 그럼에도 취준생 대다수(92%)는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에 더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한편 하반기 공채에 지원한 대기업 및 그룹사로는 CJ가 1위(9%)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과 LG, SK, 현대차 등 순이었다. 응답자 중 36%는 대기업에, 29%는 중견기업, 20%는 중소기업에 지원해 대기업 위주로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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