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국토교통부서 팔당대교 관리

하남시, 내년 7월부터 이관협의

하남시가 관리하고 있는 팔당대교를 오는 2017년부터는 국토교통부에서 관리할 전망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하남시 창우동~남양주시 와부읍을 잇는 팔당대교(길이 935mㆍ왕복 4차선)는 지난 1995년 준공돼 일반국도 노선지정령에 따라 시점 관리청인 시가 줄곧 관리해 왔다.

 

이 대교는 하남시민들의 이용률이 1.2% 밖에 안되는데다 하류에 위치한 한강의 교량 대부분은 광역자치단체인 서울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곳은 하남시가 유일하다.

 

이에 따라 시는 유지ㆍ관리 등의 어려움을 들어 그동안 관리청 이관을 경기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특히, 이교범 하남시장은 지난 4월 ‘도와 시ㆍ군이 함께하는 상생협력 토론회’에서 남경필 경기지사에게 팔당대교를 중앙정부에서 관리할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이에 국토부는 최근 팔당대교 관리 개선방안을 시에 알려왔다.

 

정황근 시 건설과 도로관리팀장은 “현재 진행중인 팔당대교 내진보강 공사를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한 뒤는 같은해 7월부터 국토부와 이관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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