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의 고단한 삶과 그림을 활용한 아름다운 영상이 펼쳐진 뮤지컬이 수원SK아트리움(6ㆍ7일) 무대에 선보였다.
2014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상, 최우수 팝 음반상을 수상한 선우정아 감독이 그녀만의 서정적인 감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빈센트 반 고흐에게 더 몰입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예술가로서 지독하게 외롭고 고독했던 삶이 그대로 마음에 흡수되어 공연 동안, 그리고 공연이 끝나고 난 뒤에도 가슴이 아렸다.
반 고흐의 작품은 2차원적인 그림의 행위가 아닌 그가 극중 강조했던‘진심’을 담은 온전한 삶이라는 생각이 나면서 보는 내내 마음이 경건해졌고 나의 삶을 돌아볼 수 있었던 좋은 추억이 됐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관내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560석 객석 문화 나눔을 진행하였다.
수원중부경찰서 전·의경, 장애인 재활센터, 수원시 자원봉사센터 등 수원시의 문화나눔사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계층에게 무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 또한 반 고흐의 진심이 모든 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 되었으리라 여기며, 서거 125주기를 맞아 다시 한 번 그를 가슴 속 깊이 떠올린다.
김선영 수원문화재단 공연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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