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방망이 마르테, 내년 시즌도

“타격·수비·인성까지 만족” kt와 85만달러에 재계약

프로야구 막내 kt wiz의 외국인 선수 앤디 마르테(32·도미니카공화국)가 2016년 시즌에도 kt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kt는 26일 올해 특급 활약을 펼친 내야수 마르테와 연봉과 계약금을 합한 총액 85만 달러(약 9억6천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마르테의 몸값은 올 시즌(6만 달러) 보다 25만 달러가 인상된 액수다.

 

마르테는 올 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kt 소속으로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8, 20홈런, 8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 초반 부상 기간을 제외하면 전 경기에 출장하는 성실함과 자기 관리 능력을 보였고, 외국인 선수들 사이에서도 리더 역할을 하며 팀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것이 kt의 평가다.

 

kt는 “마르테는 타격은 물론 안정적인 수비 능력과 인성 면에서도 완벽하게 검증된 선수이기에 다음 시즌을 위해 재계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르테는 구단을 통해 “내년에도 kt에서 뛸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아내가 나보다 더 기뻐한다”면서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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