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인천병무청 개청 100일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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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일 인천과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 인천병무지청이 개청되어 10월 8일 100일 째를 맞이하였다.

 

그 동안 인천병무지청에서는 관내 17사단, 해병2사단 등 군부대를 방문하여 국지전 등 다양한 안보위협에 대비한 병력동원태세를 확립하기 위하여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또한 국민중심, 현장중심의 병무행정을 구현하고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유닉스 전자(주) 등 병무청 지정업체를 방문하여 전문연구요원과 산업기능요원을 격려하고 업체장에게 근무환경 개선과 복무관리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였다.

 

그리고 병역의무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병역이행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서울사이버대학교와는 사회복무요원에게 장학 혜택을 부여하는 협약을 체결, 병무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

 

뿐만아니라 직원 및 사회복무요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하여 청장이 준비한 도시락을 함께 먹는 ‘도통(도시락 소통)하는 날’을 9회에 걸쳐 청사 옥상 등 부담 없는 장소에서 실시하여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었다. 또 청사 로비에 ‘한줄아이디어’ 게시판을 설치하여 방문고객이나 직원, 사회복무요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표시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였다. 

이 게시판을 설치한 후 50일 동안 업무 및 청사환경 개선에 관한 아이디어 및 불편사항이 100여건 접수되었다. 이 중 업무개선 과제는 자체 검토 과정을 거쳐 국민신문고 제안과 생활불편 개선과제로 등록하였으며, 자체 개선 과제는 44건을 개선 완료하였고 현재 17건은 추진 중이다.

 

그리고 10월1일 국군의 날을 맞아 ‘국군장병에서 감사편지 보내기’ 행사를 추진하여 인천시민들과 학생 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1만3천600건의 편지를 접수하여 관내 군 부대에 복무 중인 국군장병에게 전달하였다.

 

앞으로도 인천병무지청은 정확한 병역자원관리를 바탕으로 정밀한 신체검사 및 심리검사를 통하여 공정한 병역처분을 하는 것은 물론, 군 수요에 맞추어 적기에 병력을 충원하고 입영적체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사회복무요원들이 성실하게 복무를 마치고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복무기관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면서 복무지도를 하고, 이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각종 지원방안도 추진할 것이다. 그리고 잠재적인 북한의 위협에 대비 신속한 병력동원태세를 유지하도록 관내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그 동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인천광역시, 부천시, 김포시, 광명시, 안산시와 시흥시의 시민 여러분과 갑작스러운 생활환경의 변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에게 감사와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앞으로 더 나은 병무행정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들의 민원편익을 증진시키고 현장에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여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쓸 것이다.

 

남재우 인천병무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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