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초 열린 한국대회 대성공”

낯선 장소 훌륭한 진행 퍼펙트 대회 선수떮전 세계 골프팬 색다른 경험

“이번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를 통해 한국이 세계적인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를 능력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팀 핀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가 2015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의 한국 개최를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핀첨 커미셔너는 지난 1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모든 것이 환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아시아 최초로 열린 올해 한국 프레지던츠컵 대회는 모든 것이 훌륭하게 진행됐다”며 “특히 처음 대회가 열리는 장소라 (주최 측은 물론 선수, 전 세계 골프팬 등에게) 더욱 색다른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명예 의장을 맡는 등 지원을 많이 해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이 세계적인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핀첨 커미셔너는 이번 대회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골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골프 역사를 보면 영국에서 시작돼 미국을 거쳐 아시아로 전해졌다”고 설명하며 “아시아 대륙의 특성처럼 이곳에서의 골프도 역동적이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이 개막식에서 ‘골프가 부가가치를 많이 창출하면서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말을 했는데, 이런 골프가 누구나 즐기는 종목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지역을 떠나 전 세계적으로 골프가 맞이하는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핀첨 커미셔너는 “좋은 선수가 많이 배출돼야 하는 것은 물론 골프가 많은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면서 “그런 면에서 이번 대회가 한국에서 열린 것은 골프의 미래에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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