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만동 프로의 호쾌한 골프] 79. 드라이버 타점이 흔들릴 때

맞는 위치보단 자세 문제 잘못된 스윙부터 고쳐야

주말 골퍼들은 잘 맞던 드라이버샷이 라운드 중 갑자기 흔들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드라이버의 타점을 보기 위해 가끔 타점지를 붙이고 샷을 한 후 클럽 페이스에 임팩트 모양을 관찰하지만, 실제 맞은 위치만 보고 스윙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원인을 모르고 지나치는 골퍼들이 많다. 잘못된 임팩트 현상이 생겼을 때 원인과 처방에 대해 알아보자.

■ 볼이 토우 아래쪽에 맞을 때

원인-백스윙할 때 클럽이 몸을 따라 돌지 않고 너무 타깃방향으로 나가는 경우에 발생한다. 어깨회전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팔이 몸에서 이탈해 발생되는 현상이다.

처방-어드레스 시 팔을 편하게 당겨 셋업한다. 테이크 웨이 시 너무 타깃 라인방향으로 빼지말고 자연스럽게 몸의 아크를 따라서 그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볼이 토우 위쪽에 맞을 때

원인-역체중 이동으로 팔이 몸과 매우 가깝게 유지하며 어깨 턴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처방-타깃과 몸의 정열을 확인하고 두발의 밸런스와 스윙하는 동안 팔이 몸 밖으로 이탈되지 않고 머물러 있는지 확인한다.

■ 볼이 정중앙 아래쪽에 맞을 때

원인-스윙 중 척추각이 변해 다운스윙 시 일어서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처방-스윙중에 몸이 일어서지 않도록 척추각을 유지해야 하며, 백스윙 시 길게 빼고 어깨를 턱밑으로 지나갈 수 있도록 한다.

■ 볼이 정중앙 위쪽에 맞을 때

원인-너무 가파른 궤도와 백스윙 시 왼발에 역체중 이동이 원인일 수 있다.

처방-가능하면 플랫 한 스윙과 백스윙의 기본인 어깨 턴으로 체중이동을 올바르게 한다.

■ 볼이 넥 부분 아래쪽에 맞을 때

원인-이런 경우는 주로 자세, 스윙궤도, 템포에 문제가 있다

처방-테이크 웨이를 할 때 클럽을 가능하면 길게 빼서 플랫 한 스윙을 만든다. 백스윙한 후 척추각을 유지하면서 다른 오른쪽 어깨가 턱밑으로 지나가도록 한다.

■ 볼이 넥 부분 위쪽에 맞을 때

원인-클럽이 매우 가파른 궤도로 볼에 접근 하는 경우인데 이는 백스윙 시 클럽의 궤도를 너무 안쪽으로 뺀 후 뒤쪽에서 급하게 들어 올리는 경우이다.

처방-어드레스에서 몸의 정열을 타깃라인과 일렬로 하고 어깨도 스퀘어를 유지해야 한다. 급격한 백스윙과 아웃사이드인의 다운스윙도 교정한다.

드라이버샷은 스윙 플레인이 잘못됐다면 볼이 일직선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휘어질 것이다.또한 체중 이동이 너무 적거나 많아도 문제가 발생한다. 실제로는 볼을 때리지 말고 백스윙 때 왼발을 들어보고, 피니시 때 오른발을 들어보며 체중 이동과 균형을 체크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볼의 탄도에 문제가 있다면 티의 높이로 조절을 하고, 볼의 방향에 문제가 있다면 스리쿼터 스윙으로 컨트롤하자. 반드시 풀스윙을 해야만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