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녹양동 우정마을 그린벨트 38만㎡...친환경복합단지 개발 추진

개발계획수립 용역 이달 착수

의정부시와 양주시 경계지역인 녹양동 우정마을 일대 그린벨트 38만여㎡가 공공주택 및 사회·문화·첨단산업 등 지역특화산업 발전을 위한 친환경 복합단지로 개발이 추진된다.

1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녹양동 35-9 일대 38만7천545㎡에 대한 도시관리계획(GB)변경,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용역을 총사업비 4억7천만 원을 들여 이달부터 착수해 내년 말까지 마칠 예정이다.

시는 개발계획수립과 함께 내년 하반기쯤 그린벨트해제를 신청해 빠르면 내년 연말 안으로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시는 취락지역은 서민을 위한 주거단지로 평화로 건너 패션 아울렛 단지가 소재한 지역은 섬유 의류유통단지 등 지역특화산업 발전을 위한 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시가 지난 2014년 이 일대에 대한 그린벨트해제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마을은 속칭 뒷골부락으로 불리는 30세대 정도가 거주하는 집단취락지역으로, 지난 2004년 12월 4만6천871㎡의 그린벨트가 해제됐다. 그러나 시경계로 낙후되면서 그동안 주민들의 개발 압력이 거셌다.

시 관계자는 “우정마을 일대를 신성장 동력의 신규 산업기능을 추가한 자족기능의 복합단지로 개발하면 녹양 역세권 등 주변지역과 연계돼 자급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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