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캐슬파인골프장이 회원제에서 퍼블릭(대중)골프장으로 전환, 공격적인 경영에 나섰다.
16일 여주시와 캐슬파인리조트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 파산22부(이재희 부장판사)는 캐슬파인리조트㈜의 회생절차를 종결,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12월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캐슬파인리조트는 지난해 3월 절차가 개시됐다.
회생계획안은 캐슬파인리조트에 대한 신규대출금 300억원과 유상증자 130억원 합계 430억원으로 회생채권을 권리변경한 뒤 회생계획안 인가결정 이후 3개월 안에 한꺼번에 변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회생채권자는 확정채권액의 55%를 현금으로 변제하고 나머지를 출자전환하기로 했다.
회생계획안 인가결정일 전 발행된 기존 주식 30.25%를 무상소각한 뒤 액면가 1만원의 보통주 130만주를 대주주인 코토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유상증자한다. 출자전환에 따른 신주는 액면가 1만원의 보통주식 1주를 주당 1만원에 발행한다.
이 업체는 회생계획안 인가 후 유상증자와 신규 대출이 순조롭게 진행돼 지난 5월 회생채권 전액을 일시 변제하고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됐다.
법원은 회생절차를 시작한 지 1년5개월여 만에 절차를 모두 종결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캐슬파인리조트가 회생계획안 인가결정 후 유상증자 및 신규대출이 순조롭게 진행돼 지난 6월 회생채권 전액을 일시 변제하고 이어 7월에 퍼블릭 골프장 전환을 완료해 실질적 회생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회원제 골프장이 법원의 회생절차를 통해 회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골프장 회원들 및 주주들의 상호 양보와 협력을 이끌어 낸 사례다”고 평가했다.
한편, 캐슬파인CC는 골프장 코스 설계자인 데이비드 레인빌(David Rainville)이 자연친화적인 골프장으로 설계해 2004년 3월 여주 강천면 부평리 산 47-1번지 일원에 전장 7005야드 18홀(105만7천645㎡)규모로 조성된 회원제 골프장으로 그동안 운영되어 오다가 지난 3일 퍼블릭 골프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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